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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냠냠

[단풍나무집] 이태원 한우 레스토랑

안녕하세요 구름냠냠입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도 나온 이태원 맛집.

단풍나무집을 소개합니다.

외관에서부터 멋짐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건물 외관도 외관이지만 저 수많은 유리병들이

지나가는 행인으로 하여금 눈길을 사로잡는 마술.

건물이 눈에 들어오자마자 그저 탄성을 지르며

바라보기 바빴습니다.

정말 예뻤습니다.

탐난다고 집에서 소주병 모으며 술독에 빠지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눈으로만 보세요..

건물안에 들어서니 멋들어진 자작나무가 반겨줍니다.

벽면에 거울도 설치되어있고 건물외관에서 보이던

유리병장식이 건물 내부에도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한우 레스토랑이라는 이름답게 인테리어가

고급진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문을 열고 들어서면서부터 눈이 즐거움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D


창가 쪽으로 안내받아 자리에 앉으니

수저와 젓가락을 가져다 주십니다.

종이 포장지에 쌓여 있으며 체인점의 전화번호와

단풍나무집 마크가 새겨져 있습니다.

테이블에 불판이나 불판 구멍이 따로 없어서

구워서 나오는건가 했는데 옆 테이블의 숯불을 발견하고

이해를 했습니다.

숯불을 바치는 그릇이 따로 있어 테이블 위로

불판이 올라가는 형태였습니다.

저와 같이 갔던 일행은 고기를 많이 먹지 않아서

소 갈비 꽃살 2인분은 주문하였습니다. :)

반찬이 이렇게 나옵니다.

샐러드와 두부, 쌈 야채 등등

어느 고깃집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반찬입니다.


뒤늦게 나온 계란찜이 보입니다.

단풍나무집에 와서 처음으로

파인애플의 조합을 보았습니다.

고기가 담겨져 나오는 접시에 양파와 파인애플이

함께 나왔는데 그것을 보자마자 의아했습니다.

고기와 파인애플이라니...

하지마 고기와 함께 구워 먹는순간!

혁명이다. 대박이다.

연신 맛있다는 감탄사를 뱉으며 부지런히 먹었습니다.

고기 자체만으로도 맛있었는데 파인애플과 함께 하니

상큼한 달달함이 겹쳐지면서 정말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너무 맛있어ㅠㅠ...

고기는 가만히 앉아 경견하게 기다리면

직원분이 오셔서 맛있게 구워주십니다.

고기굽는 실력이 상당하심에

말똥말똥하니 구경을 했습니다.

그렇게 먹는 도중에 다른 직원 분이 오셔서

양해를 구하며 창문을 열었습니다.

밖이 너무너무 잘보입니다.

잘보이다 못해 건물 안밖의 경계를 느낄 수 없는

이 자유로움.

사실상 말이 창문이지 거의 문에 가깝습니다.

덕분에 식사를 하는 남은 시간 내내

지나가는 사람들과 서로를 구경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니

나름 익숙해져서 당당하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

자주 찾기에는 가격이 조금 부담이 되지만

고기를 소식하는 사람끼리 간다면

가끔씩 괜찮은 식사시간을 가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또 가고 싶은 곳 단풍나무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