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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PC게임

[Project Zomboid] 프로젝트 좀보이드.

출처 : Steam

"Project Zomboid" 감염으로부터 도망쳐라.

좀비 서바이벌게임입니다.

화면으로 접할때만 해도 2D라 무섭지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저 학살게임 중 하나겠거니 여기고 구입을 하였지만

본인의 착각이라는 것을 플레이 후 깨달았습니다.

캐릭터의 직업과 성별, 그리고 간단히 외형을 꾸미고 나서

어느 한 집에 덩그러니 놓여 게임이 시작됩니다.

부엌이나 거실 또는 선반등의 방을 뒤져서 나오는

아이템으로 살아나가야 하기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습니다.

무게가 존재하여 아이템을 선택하여야 하는 순간도

공간이 없어 아이템을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방어와 아이템 조달이 유리할 것 같다고

생각되는 건물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그 공간을 꾸미거나

방어시설을 보안하여 좀 더 윤택한 생존을 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 게임에는 체력게이지와 피로도게이지가

따로 표시되지는 않지만 건강상태라 하여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타격이 있을시 오른쪽 위에

병명이 기재되어 표시가 되었는데 그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원할한 움직임을 가질 수 없어지며 병이 병을 부르는

참담한 순간이 오게 됩니다.

건설기능도 추가되어 통나무를 모아 울타리와 같은

안전시설을 만든다던지 복층을 올려 전망대를 통한

감시를 진행한다던지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그 통나무의 무게를 옮기며 무수히 왔다갔다 할 생각을

하면 그냥 안전해 보이는 건물을 보안하는 것이

편하리라 보입니다.

또한 이 게임은 난이도가 상당하여 생존을 위해 아둥바둥

노력한다 하더라도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때문에 어떻게 죽는가에 대한 게임이라는 소개가 나오고

프로젝트 좀보이드의 생존왕이 되리다 마음먹고

플레이를 시작한 사람들도 그 난이도에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곤 했습니다.

현실감 넘치는 긴장감.

사운드와 게임성이 굉장히 현실적이었습니다.

이 게임에서 좀비들은 굉장히 현실적으로 움직이는데

소리가 나는 방향과 일정거리 이상 진입하여

시야에 노출이 되면 그 즉시 플레이어를 쫓아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창문과 문을 쿵쿵 두드리거나

창문을 와장창 깨트리며 집안에 진입하는 소리를 듣게 되면

온몸이 긴장되며 탈출경로를 물색하게 됩니다.

좀비의 수도 어마어마하고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해

건물 내 보안 경고음이나 총소리 등 큰 소리가 나면

바글바글 무리지어 그 공간으로 침입을 감행합니다.

이러한 점을 살려 도망을 가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아이템을 수집해야 하는데 좀비들로 인해 동선이

방해가 될 시 멀리 있는 건물에 소리로서

좀비들을 유인하고 안전하게

파밍을 진행하는 것도 좋습니다만 이 방법은

프로 몰이꾼들에게나 가능한 방법이므로

최대한 조용히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운드와 함께 현실감을 부여하는 것이 바로 시야입니다.

보통 전지적시점에서 바라보는 게임들은 거의

캐릭터의 방향에 무관하게 모든 맵이 플레이어에게

제공이 됩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캐릭터가 바라보는 방향과

사물과 구조물에 의한 시야방해를 적용하여

실제 사람이 보는 듯한 시야만을 제공함에

그 두려움이 배가 됩니다.

시야가 가려지면 두려운 존재의 위치를 알 수 없어

공포감이 더욱 커지게 되는데

그러한 점을 잘 이용한 것 같습니다.

조심조심 걸어가다가도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면 아주 근접한 거리에서

달려오고 있는 좀비를 발견하게 되고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게임을 하다 놀라서 욕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멀티플레이 지원

친구들과 좀비를 때려 잡거나 공포를 나눌 수가 있습니다.

멀티 최대 가능 인원이 몇인지는 모르겠으나

10의 파티원을 모아 게임을 진행해본 바가 있다는

경험담을 목격한 뒤로 꽤나 많은 사람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멀티로 진행할 시 각각 랜덤으로 위치가 배정되어

서로에게 지도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알리며

만남을 가져야 하는데 그 과정이 혼자 남겨진 두려움과

미지의 위험에 몸을 던지는 불안감을 이겨내야하기에

심장이 매우 쫄깃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어렵게 친구들과 상봉하게 되는 순간에는 감격에 겨워

우정을 더욱 돈독히 다질 수 있는 게임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