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뷰티

포레스트 스토리 슈퍼하드 워터 스프레이 솔직 리뷰


본 리뷰는 100% 본인의 사비로

이루어짐을 강조드립니다.


 

장마가 시작 된 여름.

고데기만으로는 한껏 성난 머리와

죽어가는 앞머리를 진정하기엔

한계가 찾아오는 계절입니다.

고데기로 심폐소생술을 실행해도

촉촉한 공기에 금방 풀이 죽어 버리는

앞머리... 내 마음도 촉촉해진다. ㅠ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데기를 항시

휴대하거나 처음 머리의 유지를 위해

스프레이로 고정하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전 앞머리의 고정을 위해

스프레이를 간혹 사용하는데

입소문이 자자한 올리브영의

포레스트 스토리 슈퍼하드 워터 스프레이를

구입하여 사용하여 보았습니다.

100ml에 2500원입니다.

저렴하다 못해 이 가격에 물건이 파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인가 의심할만한 가격.....

가격면에서는 격한 합격을 줍니다.

하지만 기능면에서는 어떨지..

비가 오는날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잔머리 ..

평소 비오는 날에는 고데기로

풀 셋팅을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하고 나가봐야 풀릴 것이

뻔하니 마음아파하고 신경 쓸 바에야

대충 나가겠다는 말도 안되는 회피. :3

대충 머리를 마치고 앞머리에만 스프레이를

뿌려 보았습니다.

스프레이를 뿌리자 향이 엄청났습니다.

향이라고 하는게 맞는가 싶을 정도로

엄청 진하고 강력했습니다.

존재감이 어마어마하달까,

뿌린 직후 부터 스프레이 냄새만이 남아

향수를 뿌려도 향수의 향이 나질 않았습니다.

오히려 향이 섞여버려서 별로였습니다. ㅠㅠ

그리고 대망의 고정력.

평소 소프트형태를 뿌려서 그런지

하드는 너무 어색하고 적응이 안되는

형태였습니다.

뿌리는 순간 국수가닥이 됩니다.

딱딱해져서 그대로 박제되는 느낌.

석고를 붓고 굳힌 느낌.

잔머리 정리용도로도 많이 쓰인다는데

잔머리는 소프트스프레이로 정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뻣뻣한 가발을 쓴 기분이라

느낌이 별로였습니다. ㅠㅠ

그리고 주의 하셔야 할점!

거리를 두고 분사하길 바랍니다.

분사가 고르지 못해 가까이서 분사한다면

떡진 머리로 외출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솔직한 리뷰를 보여드리기 위해 집에 오자마자

머리도 정리하지 않고 바로 찍은 사진입니다.

잔머리 폭탄이라 부끄럽네요.. :3

꿉꿉한 오후에 바람이 심하게 불다가

저녁부터 비가 무지막지하게 퍼붓던

날이었습니다.

고정력은 굉장했습니다.

혜자템이라고 칭할만 합니다.

보시면 스프레이가 닿지 않은 머리 끝부분만

볼륨이 사라지고 스프레이가 닿은 머리부분은

거의 그대로입니다.

다만!

빗질을 하면 안됩니다.

미리 비가오는날 집에서 나가지 않는 날에

테스트를 해봤었는데

빗질을 하니 고정력이 사라지고 떡진 머리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ㅠㅠ

가격대비 쓸만한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향이 너무 짙어서 자주 사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미친바람을 상대해야 하는 날,

꿉꿉한 공기에 앞머리가 다림질 되는 날,

고데기도 사용할 수 없다면

포레스트 스토리 슈퍼하드 워터 스프레이와

함께 해보시길 바랍니다. ;D